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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연예

언론 낚시터, 네이버 뉴스캐스트


요즘 인터넷에서 뉴스를 보다보면 최소 하루에 한 번 이상 짜증이 일어나곤 합니다.

타이틀을 보고 클릭해 보면 제목과 내용은 전혀 다른 '낚시질' 기사들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포털사이트들은 자성하며 뉴스편집에 신경쓴다고들 하지만

낚시기사들이 메인에 버젓이 떠 있는걸 보면 신경을 쓰긴하나 생각이 듭니다.


이런 문제들 때문에 네이버에서는 다른 포털들과는 달리 뉴스캐스트를 오픈해서

메인화면에 나타나는 뉴스 편집을 각 언론사에서 편집하도록 했었는데

초반에만 반짝 노력에 흔적이 보였을뿐 갈수록 낚시질 기사들은 더 늘어나고 있네요.


얼마나 심한지 왼쪽에는 진보성향의 언론사, 오른쪽에는 보수성향의 언론사 4개씩만 배열해 두고 비교해 봤습니다.

다행인지는 모르겠지만 왼쪽의 진보성향의 언론사들은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타이틀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경향신문에서 내세운 13개의 기사중 5개의 연예 기사는 좀 아쉬움이 남습니다.

"여배우는 매춘부" 자극적인 타이틀도 아쉽구요...


오른쪽의 보수성향의 언론사 특히 '조.중.동'은 더 심각합니다.



중요한 사회문제들도 많은데 흥미 위주의 사건,사고와 연예/스포츠 뉴스들이 대부분이며

이 신문들이 종합일간지인지 스포츠/연예 신문인지 구분이 가질 않습니다.


유독 이들 신물들만 문제가 있는건 아니죠.

대부분의 신문들이 최대한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타이틀만 발췌해서 낚시 놀이를 하고 있으니까요.


네이버 뉴스캐스트가 각 언론사에서 편집하는데도 불구하고 이런 거대한 '언론 낚시터'가 된건

기사를 작성하는 요즘 기자들이 문제일지도 모릅니다.

분명 네이버에서 편집을 하는것도 아닌데

기사의 제목과는 달리 내용은 전혀 다르고, '아니면 말고'식의 기사들이 많으니까요.

그래서 다른 포털사이트들도 노력의 흔적이 보이지 않을수도 있을테구요.


물론 저런 낚시질을 해야 언론사 홈페이지로 링크되어 있는 네이버 시스템에서

페이지뷰를 늘릴수 있고, 광고수익이 커지기에 그런다는걸 알겠지만

눈앞의 이익만 생각하다보면 언론사의 이미지는 실추될 거라는 것도 생각했으면 합니다.

언론사 여러분들 각성좀 하시지요?

그리고 대형 포털사이트 들도 개선점을 찾아줬으면 합니다.